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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메모리 반도체주 급락은 매수 기회…AI 병목 여전"

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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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최근 메모리 반도체주 급락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메모에서 "최근 메모리주 조정은 강력한 진입 기회를 만들었다"며 "이번 사이클은 일반적인 반도체 업황 사이클과는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설비투자 확대와 성장률 둔화, 제품 사양 하향 조정 등은 이미 충분히 예상됐던 변수라고 평가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는 현재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의 병목이며, 점차 가장 중요한 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서버와 에이전트형 중앙처리장치(CPU) 구축 수요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메모리주 변동성이 커진 배경으로 투자자 쏠림 현상을 지목하면서도, 시장이 메모리 산업의 핵심 수요처를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소비자 전자기기 시장은 부품 가격 상승과 수요 둔화 전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메모리 업황을 이끄는 핵심 동력은 개인용컴퓨터(PC)나 스마트폰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투자라는 설명이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프로세서 업체들의 발언을 고려하면 AI 투자 증가율은 50%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AI가 메모리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D램 공급 부족이 AI 산업 성장 속도를 제약할 정도로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D램이 충분하지 않다"며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메모리 업체들은 장기간 성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메모리 투자에서는 단기간 급등보다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 증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해의 폭발적인 성장보다 여러 해에 걸친 견조한 실적이 훨씬 가치 있다"며 "최근 주가 조정이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진입 시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AI 반도체 업종 가운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을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유지하면서도, 최근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 매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D램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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