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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전기비 0.6%↑·GDI 3.6%↑…또 서프라이즈(상보)

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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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6%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23일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이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거시경제 전문가 13명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는 전기 대비 0.37%, 전년 동기 대비 3.43% 성장이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15.6%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실질 GDI 증가율은 38년 전인 1988년 1분기(+16.4%) 이후 가장 높았다.

GDI는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실질 GDP에서 교환되는 상품 간의 상대가격 변화에 따른 구매력 변동분을 조정해 구한다.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GDP와 GDI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이로써 우리나라 경제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악영향을 딛고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강한 성장을 지속했다.

한국은행

지출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가 모두 늘어 전기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늘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면서 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중심으로 기계류가 늘어 0.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폭이 6.3%였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를 필두로 3.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9% 늘었다.

수출은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9.0% 늘었다. 수입은 0.8%, 6.3% 증가했다.

이를 종합하면 실질 GDP에 대한 성장 기여도는 내수와 순수출이 각각 전기 대비 0.3%포인트(p)였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전기 대비 7.1%,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가 늘어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및 원료 재생업을 중심으로 1.3%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5% 줄었다.

건설업은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8% 축소됐다.

서비스업은 1.1%, 3.5% 증가했다.

지난 4월 공개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뒤 2분기 수치에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려 왔다.

신현송 한은 총재도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GDP의 모든 구성요소가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2분기 국민소득통계를 아주 주의 깊게 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은은 이달 '경제상황 평가'에서 "중동발 공급충격이 추경 등 정부 정책으로 상당 부분 완충된 데다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성장률이 당초 예상(전기 대비 0.2%)을 웃돌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8%였다.

1분기 실질 GDI 성장률은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13.2%였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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