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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롬바드 "삼전닉스, 주가 추가 상승여력 제한적…AI 투자처로 대만·일본 선호"

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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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올해 한국 증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앞으로 이런 상승세가 점차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데이터.TS롬바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메모리 가격 상승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중국의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도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기술에 대한 수요 자체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고금리 환경과 한국에서 개인 투자자 중심의 레버리지 상품의 청산 역시 앞으로 추가적인 주가 추가 상승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TS롬바드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기업 수익이 메모리 가격 변동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이익의 지속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26년 삼성 메모리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매출 증가분 가운데 55~70%가 메모리 가격 상승에서 비롯된다"며 "반면 TSMC와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는 가격 효과 비중이 15~25%에 그쳐 공정 기술과 제조 경쟁력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는 공급 부족 국면에서 가격 급등의 수혜를 받지만, 공급이 늘어나면 초과이익이 빠르게 축소되는 산업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TS롬바드는 "희소성에서 발생하는 초과이익은 그 희소성이 시장에 인식되는 순간 점차 사라진다. 반면 지속적인 수익은 여러 차례의 AI 투자 확대 국면을 거치면서도 성장하고, 가격 결정력을 유지하며, 시장 규모(TAM)를 계속 확장할 수 있는 기업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주가 조정을 반영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은 대체로 적정 수준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고점 대비 약 30%, SK하이닉스는 약 40% 하락한 상태다.

TS롬바드는 그러면서 AI 인프라 확대의 수혜를 보다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시장으로 한국보다 대만과 일본을 추천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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