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시장은 현재 분기나 2026년 남은 기간에 집중하기보다는 2027년 인공지능(AI) 자본지출(CAPEX)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는 월가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딥워터 자산운용의 매니징 파트너인 진 먼스터는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의 2027년 계획에 가장 주목할 것"이라며 "자본지출 논의에서 핵심 지표는 내년 성장률"이라고 밝혔다.
먼스터는 "현재 월가는 2027년 23%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구글의 850억 달러와 아마존의 250억 달러 자금 조달 이후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향후 1년 자본지출 예상치를 분석한 결과 월가의 예상보다 지출이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강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먼스터는 "만약 하이퍼스케일러 4곳 중 3곳이 (지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스터는 최근 실적 대비 이들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엔비디아를 예로 들며 월가의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느려 밸류에이션 배수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분기별 엄청난 성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하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먼스터는 "실적 발표가 상승세를 재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내다봤다.
먼스터는 "향후 몇 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수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약 그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수익 성장이 기업 가치 배수의 하락을 상쇄하고도 남기 때문에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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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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