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등 본업 실적 개선세
스타벅스 사태로 자회사 실적 부진하면 영업이익 감소할 듯
[출처: 챗GPT]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이마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올해 2분기에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됐다. 할인점 등 본업 실적이 개선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됐다.
다만 '스타벅스 사태'로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면 이마트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 증권가, 이마트 2Q 영업이익 증가 전망…본업 실적 회복세
연합인포맥스가 23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이마트[13948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9천777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7%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40.2%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이마트 사업은 유통업, 부동산업, 호텔레저업, 식음료업, 건설업, 정보기술(IT) 서비스업, 해외사업 등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각각 73.6%, 0.2%, 2.4%, 16.5%, 3.5%, 2.1%, 7.8% 등이다. 여기에 내부거래(-6.1%) 등을 제거하면 총합은 100%가 된다.
증권가는 본업 실적 개선과 주요 사업부 효율화작업 등에 힘입어 2분기 이마트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이마트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동일점포 성장률은 각각 3%, 5%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홈플러스 등 경쟁사 영업력 약화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집객력이 회복된 결과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형마트 업태 내에서 홈플러스가 지난해 4분기부터 꾸준히 부진점포를 폐점하면서 경쟁이 완화됐다"며 "이마트 실적회복의 주요한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타벅스 사태 후폭풍…SCK컴퍼니 실적이 변수
SCK컴퍼니 등 자회사 실적은 부진해 이마트 영업이익을 일부 끌어내릴 것으로 진단됐다.
SCK컴퍼니가 '스타벅스 사태'라는 악재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SCK컴퍼니 지분 67.5%를 보유하고 있다. SCK컴퍼니 나머지 지분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의 계열사가 들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텀블러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같은 달 18일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이를 두고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를 해임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후폭풍이 이어졌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은 특히 매출 볼륨이 큰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매출 차질이 크게 나타났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쓱닷컴 등 온라인 사업은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스타벅스 사태로 SCK컴퍼니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저조하면 이마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
이마트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18억원인데 증권사마다 편차가 큰 편이다. 최근 1개월 내 증권사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IBK투자증권 673억원, 신한투자증권 630억원, 삼성증권 712억원, 하나증권 720억원이다.
반면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180억원, 198억원을 제시했다. 이 2곳은 다른 증권사보다 스타벅스 사태로 SCK컴퍼니 실적이 더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00억~700억원대로 제시한 곳도 SCK컴퍼니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면 이마트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22일 이마트 주가는 전장보다 2.25% 오른 8만1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kim@yna.co.kr
김용갑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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