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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턴 "엔비디아는 잊어라…다음 AI투자기회는 블록체인·암호화폐"

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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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엔비디아를 이을 차기 인공지능(AI) 투자 기회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의 샌디 카울 디지털자산·혁신부문 책임자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에이전트형 AI가 서로 거래하기 시작하는 시대가 오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암호화폐가 다음 AI 투자 수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지금까지 반도체 기업, 초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왔지만, 기계와 기계 간 상거래를 가능하게 할 기반 인프라에는 충분한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성형 AI가 콘텐츠를 만드는 단계였다면 에이전트형 인터페이스(AI)는 여행 예약과 소프트웨어 실행, 데이터 구매, 컴퓨팅 자원 확보 등 복잡한 업무를 사람 대신 수행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카울 책임자는 "이런 에이전트형AI에서는 거래 상당수가 API 호출이나 컴퓨팅 사용료처럼 1센트에도 못 미치는 초소액 결제로, 기존 카드 결제망이나 은행 시스템은 수수료 부담으로 이런 거래를 처리하기 어렵다"며 블록체인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에이전트형AI가 블록체인을 이용하려면 해당 네트워크 수수료를 지급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보유해야하고, 거래량 증가가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카울 책임자의 전망은 제러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의 견해와도 맞닿아 있다.

알레어는 AI가 지식 노동의 비용을 낮추는 것처럼 블록체인과 프로그램화된 화폐는 결제와 정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라며, 향후 에이전트형 AI가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서 서비스를 구매하고 다른 AI를 고용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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