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반도체발 국내 성장률 서프라이즈가 지속되면서, 다음달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이 피어오르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시장 예상치인 0.4%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실질 국내총소득(GDI)이 전기 대비 3.6%, 전년 대비 15.6% 급증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등 수출물가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이 구매력을 크게 끌어올린 결과"라며 "성장률 대비 소득 여건이 한층 양호한 구도가 이어져 향후 투자, 소비로 이어지는 추세적 성장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반도체 수출 호조가 '내수'로 확산하는 구간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소 아쉬웠던 건설투자에 대해서도 하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건설·설비투자 양쪽에서 가시화되며 하반기 반등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여기에 15~20조원으로 추정되는 반도체발 추가 세수를 재원으로 한 미래대응기금과 한국형 국부펀드 조성이 유력해 첨단산업과 미래세대 투자로 신속히 이어질 여지가 크다"고 바라봤다.
하반기 내수 확산 모멘텀까지 가세할 것으로 판단되면서, 하 연구원은 연간 성장률 전망을 기존 3.1%에서 3.3%로 상향했다.
그는 "한국은행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하며 수요압력 확대와 비용충격 전이를 근거로 제시했고, 이번 서프라이즈는 해당 판단에 부합한다"며 "8월 회의까지 국제유가 급등세가 재차 확인될 경우 연속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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