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앞으로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일하고 돈을 주고받는 세상이 오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투자 대박 상품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의 샌디 콜 총괄은 AI 시대의 다음 주역으로 블록체인을 꼽았다.
지금까지의 AI는 사람이 명령을 내리면 글이나 그림을 만들어주는 '생성형 AI'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앞으로는 AI가 사람의 도움 없이 알아서 일정을 잡고 물건을 사고, 주식 거래까지 하는 '에이전틱 AI(자율형 AI)'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문제는 AI끼리 서로 서비스를 사고팔 때 발생한다.
예를 들어 AI가 다른 AI에 정보를 살 때 내야 하는 돈은 1원도 안 되는 아주 적은 금액일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신용카드나 은행 시스템을 쓰면 수수료가 거래 금액보다 더 비싸서 거래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바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라고 주장했다.
블록체인은 은행을 거치지 않고도 초소형 소액을 아주 적은 수수료로 즉시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레미 올레어 서클인터넷그룹(NYS:CRCL)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지식 노동의 비용을 0원으로 뚝 떨어뜨리고 있는 것처럼 블록체인과 프로그래밍 가능한 디지털 화폐 역시 돈을 주고받고 정산하는 비용을 0원에 가깝게 낮춰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AI 투자라고 하면 반도체나 데이터센터에만 돈이 몰렸지만, 앞으로는 AI 에이전트들이 활약하는 세상에서 직접 결제를 도와줄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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