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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북미 잭팟 터졌다…LS일렉트릭, 2Q 영업익 '사상 최대'

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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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5천770억·수주잔고 7조원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LS일렉트릭[010120]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폭발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일렉트릭은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천770억원, 영업이익 1천7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64.4% 급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6%, 41.0% 늘어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은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 확대와 공장 가동률 제고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11.3%를 기록했다. 구조적 이익 개선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기순이익은 1천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2% 늘었다.

실적 성장의 주역은 단연 전력 사업이다. 2분기 전력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1조915억원, 영업이익은 50.8% 늘어난 1천374억원을 거뒀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신설과 노후 전력망 현대화가 맞물리며 배전반 매출이 45.4% 증가한 4천193억원, 초고압변압기 매출이 91.2% 급증한 1천581억원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 전력 부문 실적

[출처: LS일렉트릭]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북미 지역에서만 분기 최대인 약 4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유타 공장 증설과 텍사스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 거점 투자를 늘리며 북미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

자동화 및 자회사 부문도 고른 회복세를 보였다. 자동화 사업 영업이익은 국내 시설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8.9% 증가한 94억원을 나타냈다. 자회사 및 연결조정 부문 영업이익 역시 LS파워솔루션의 신규 수주 호조와 납품 본격화로 144.6% 급증한 318억원을 올려 실적에 힘을 보탰다.

일감도 탄탄하게 쌓이고 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2조835억원, 수주잔고는 전 분기 대비 약 1조4천억원 증가한 6조9천998억원(약 7조원)으로 집계됐다. 초고압변압기 수주잔고만 3조3천453억원에 달한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주를 확대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저압직류배전(LVDC) 등 미래 전력 솔루션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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