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GNI 4만弗 가능성도 높아져…GDI 개선, 내수 회복 뒷받침"
"중동 긴장 재고조 등 하방위험 상존…민생 안정에 만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재정경제부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로 연간 3% 성장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2분기 경상성장률이 호조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4만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23일 보도참고자료에서 "2분기 GDP 실적 호조로 연간 3% 성장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서 재경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3.8% 성장하며 2021년 하반기(4.5%)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15.6%였다.
전년 동기 대비 실질 GDI 성장률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1988년 1분기(16.4%) 이후 38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재경부는 "전분기 높은 성장(전기비 1.8%)에 따른 기저효과, 중동전쟁 영향에도 불구하고 강한 성장 모멘텀이 2분기에도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출이 반도체 호황과 외국인 관광객 확대 등으로 호조를 지속한 가운데 내수도 추가경정예산, 석유 최고가격제 등 정부 정책 효과 등으로 견조한 모습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또 "실질 GDI 성장률도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2분기 연속 GDP 성장률을 대폭 상회했다"며 "이러한 소득 여건 개선은 기업 투자 여력과 가계 구매력 확충으로 이어져 향후 내수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올해 1인당 GNI가 사상 처음으로 4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강조했다.
재경부는 "9월 8일 발표되는 2분기 경상성장률은 교역조건이 반영된 실질 GDI 실적을 감안할 때 호조가 예상된다"며 "1인당 GNI 4만달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1인당 GNI는 달러-원 환율, 하반기 경상성장률 등 여러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중동전쟁 긴장 재고조, 미국 관세 등 하방 위험도 상존한다는 점도 짚었다.
재경부는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홍해 봉쇄 위협 등으로 국제유가 재상승 및 공급망 차질 장기화가 우려된다"며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살피면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정책과제 이행 등 성장 모멘텀 지속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동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물가 상승 완화, 환율·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 청년 일자리 확충 등 민생 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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