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신한금융, 2분기 순익 1.8조 '역대 최대'…불장에 비이자이익 급증

26.07.2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에만 1조8천억원, 상반기 기준으로는 3조4천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냈다.

불장에 자본시장 부문 손익이 2배 가까이 늘며 비이자이익의 증가가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

◇ 이자이익 6조 돌파·비이자이익 20% 급증…'쌍끌이'

23일 신한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조4천4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3조374억원) 대비 13.3% 증가한 수준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익은 1조8천201억원으로 분기 기준 창립 이래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직전 1분기(1조6천226억원)보다 약 12.2% 늘었다.

그룹 이자이익은 상반기 기준 6조1천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효율적 자산부채관리(ALM) 관리를 통해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bp, 5bp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례 없는 주식시장 호황이 촉발한 거래대금 증가로 각종 수수료 이익이 급증하며 20% 가까이 늘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6천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기준 비이자이익 비중이 30.0%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p)나 증가했다.

그룹의 증권·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부문 손익은 6천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5% 증가했다.

올 상반기 비은행 부문 손익은 1조3천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 이로써 그룹 비은행 부문의 올 상반기 손익 비중은 35%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3%p 늘어난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지점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부문 당기순익은 지난 2024년 7천629억원에서 지난해 8천243억원으로 성장했는데, 반기 기준으로 4천725억원을 기록하며 해외부문 당기순익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한금융의 2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43%,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74%로 집계됐다.

이날 신한금융은 이사회에서 2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했다. 또한, 총 7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올 10월까지 직접취득 방식으로 추가 매입 및 소각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신한 밸류업 2.0'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본 효율성을 지속해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자본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은행 대기업대출 6.6%↑…신한금투 이익 2배 이상 급증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익은 1조3천1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5%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조4천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 취지에 부응해 기업금융 중심으로 자산 성장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1.8% 느는 데 그쳤지만, 대기업 대출은 6.6%나 늘며 대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의 가계대출은 전년 말 대비 0.5% 증가했고, 그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정부의 총량관리 정책에 따라 0.4% 느는 데 그쳤다.

이어 신한투자증권의 2분기 순익은 전 분기 대비 0.3%로 소폭 증가했지만, 상반기 기준(5천777억원)으로는 123.1%나 늘었다.

자본시장 호황이 증권 계열사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주식 위탁수수료가 늘어난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상품운용수익은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신한라이프는 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81.8% 증가한 2천90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카드(2천534억원), 신한캐피탈(947억원), 신한자산운용(536억원) 순으로 호실적을 내놨다.

특히, 신한자산운용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92.5% 증가한 353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수탁고 증가가 운용보수 확대를 견인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신한금융지주회사 제공]

smhan@yna.co.kr

한상민

한상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