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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역대 2분기 최대 매출…하이브리드차가 외형 성장 끌었다(종합)

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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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환경 악화·원자재 가격 상승 겹쳐 수익성 20% 감소

신차 중심 성장 공략…핵심 모델 출시로 시장 변화 대응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2분기 하이브리드차(HEV)를 앞세워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시장 환경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 이상 뒷걸음질 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하반기에는 생산 확대와 신차 출시로 시장 수요에 탄력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잠정치를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2조8천5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0.8%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9조2천153억원으로 1.9%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16.9% 줄어든 3조6천457억원, 당기순이익은 11.2% 축소된 2조8천88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현대차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한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8조7천994억원, 영업이익 3조9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차의 이번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치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와 우호적인 환율효과 등을 바탕으로 판매대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외형을 확대했다.

영업이익률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와 적극적인 컨틴전시 플랜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사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5.8%를 기록했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는 지정학적 이슈와 경쟁 심화로 전년보다 3.8%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026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1.0~2.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6.3%~7.3%로 제시했다.

매출원가율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오른 82.2%를 보였다. 판매관리비는 판매보증비 및 마케팅 비용 등이 소폭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11.9%다.

현대차는 신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더 뉴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비롯해 볼륨 차종인 아반떼 등 핵심 신차 출시를 이어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산 차질과 관세 영향 등 수익성 악화 요인 만회를 위해 하반기 생산 확대와 컨틴전시 플랜 지속 이행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년과 동일한 2천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해 경영환경 변화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현대차는 부연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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