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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이 품은 코빗, '디지털X'로 새출발…박현주 "변화의 물결 주도"

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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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에 서신…"신뢰 무너지는 것 한 순간" 컴플라이언스 강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인수한 디지털자산거래소 코빗이 '디지털X'라는 사명으로 새 출발 한다.

디지털X는 미래에셋그룹의 '미래에셋3.0'을 구현할 가장 강력한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23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임직원에 'Digital X:새로운 항해의 시작을 맞이하며'라는 서신을 보냈다.

서신을 통해 미래에셋그룹의 일원이 된 코빗이 디지털X(Digital X)라는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알렸다.

박 회장은 "Digital X는 미래에셋 3.0을 구현할 가장 강력한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이 이름은 단순한 리브랜딩을 넘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정교한 나침반이자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해 나갈 엄숙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사명에 쓰인 'X'는 미지의 미래이자, 서로 다른 가치가 교차하고 융합할 때 발생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는 게 박 회장의 설명이다.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 미래에셋의 깊은 노하우와 코빗의 압도적인 전문성, 이 두 세계를 결합해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투자의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는 "모든 데이터 뒤에는 누군가의 희망이 있다"며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차가운 숫자와 그래프 뒤에는, 언제나 따뜻한 사람의 삶이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처음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미래를 꿈꾸던 청년의 설렘, 내일을 위해 묵묵히 자산을 모아온 젊은 세대의 기대, 평생의 땀방울이 담긴 노후 자금을 믿고 맡긴 은퇴 세대의 신뢰가 지금 우리의 시스템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디지털X가 미래에셋3.0의 이름으로 거대한 변화를 정면에서 주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전통과 디지털 자산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새로운 투자 생태계 구축을 통해서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이 축적해 온 30여 년의 글로벌 헤리티지와 코빗이 치열하게 다져온 현장의 전문성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다음 시대를 선제적으로 정의하는 독보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신뢰는 쌓아 올리는 데 평생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단 한 순간"이라며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제도(KYC), 정보보호,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FDS) 등 모든 영역에서 관련 법규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가장 완벽하게 준수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마주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고도화와 STO 제도 정비 과정에서도 우리는 규제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가장 모범적으로 이행하는 시장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디지털X를 무대로 '미래에셋 3.0'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누구보다 공세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며 "단순한 거래소를 넘어 투자자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지식과 정보, 깊이 있는 통찰력이 유기적으로 흐르는 '지능형 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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