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성장 모멘텀 둔화…7월 물가 높지 않을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성장 모멘텀이 둔화함에 따라 8월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KB증권이 진단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GDP와 국내총소득(GDI)의 갭이 2분기에 고점을 확인했다면서 7월 물가 상승률도 높게 나올 가능성은 낮다면서 이처럼 전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전기비 0.6%, 전년동기대비 3.7%를 기록했다, GDI는 각각 3.5%, 15.6%를 나타냈다.
2분기 기준 GDI와 GDP 격차는 전년동기대비 기준 11.9%포인트(p)로 지난 1분기의 9.4%p보다 낮아졌다.
임 연구원은 지난 7월 금통위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분기 GDI와 GDP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을 우려했다면서 이는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2분기 GDI와 GDP 격차가 1분기보다 높아짐에 따라 시장은 8월 연속 인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그럼에도 "GDI와 GDP 갭은 2분기 고점을 확인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미 전기대비로는 2분기부터 GDI와 GDP의 갭은 지난 1분기보다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GDI 상승을 반도체 가격 상승이 주도했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8월 4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가 에너지 가격 하락과 계절성을 감안하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자금 환전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하회하는 가운데 8월 금통위까지 환율도 연속 인상 가능성을 높이기는 어렵다고 임 연구원은 덧붙였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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