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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강세…결국 사우디서 선박 돌려세운 후티 반군

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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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서 선박 통항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297로 전장 마감 가격(101.122)보다 0.175포인트(0.173%) 올랐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 홍해에서 유조선이 공격받았다고 발표했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후티 반군은 이번 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에 들어간다고 위협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도 완화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이란이 합의를 위반했다며 "그래서 지금 그들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아마도 그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큰 손실을 보면서 생각을 바꿀지 모른다"고 평가했다.

후티 반군에 대해서는 "후티 반군이 긴장을 완화하기를 바란다. 솔직히 말해서 후티 반군은 이란에 속아 이 일에 휘말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5%가량 급등한 배럴당 9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오만 외무부는 홍해 지역 상황 전개를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항행의 자유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어떠한 긴장 고조나 위협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퍼스톤 리서치의 아마드 아시리 전략가는 "시장이 두 번째 초크 포인트(홍해)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스럽게 반영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원유 가격 전망은 여전히 지지적"이라고 판단했다.

달러인덱스도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동조하며 장중 101.373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906달러로 전장보다 0.00206달러(0.181%)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 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컨센서스는 동결이다.

그러나 ING의 수석 전략가 미힐 투커는 "오늘 25bp 조기 금리 인상이라는 테일 리스크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시장이 이를 매파적인 정책 전환으로 해석할 것인지, 아니면 9월 인상분을 앞당겨 시행한 것으로 받아들일 것인지다"고 부연했다.

달러-엔 환율은 163.489엔으로 전장보다 0.341엔(0.209%)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은 유가 급등에 따라 뉴욕장 직전 장중 163.627엔까지 레벨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상황이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외환 전략가 킷 주크스는 "시장 컨센서스는 최근 엔화 약세의 원인을 소극적인 일본은행(BOJ)에서 찾고 있지만, 나는 높은 유가가 올해 국내총생산 1.5% 성장 기대를 무너뜨린 것이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490달러로 전장보다 0.00246달러(0.184%)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27위안으로 0.0024위안(0.035%) 떨어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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