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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알파벳 시설투자 확대에 7% 급등…상장 시초가 회복

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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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사진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NAS:SKHY) 주가가 하이퍼 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인 알파벳의 자본지출(CAPEX) 확대에 힘입어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23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를 보면 SK하이닉스 ADR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6.65% 급등한 176.26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66%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장 초반 168.09달러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방향을 틀며 상장 시초가인 170달러선을 가볍게 넘겼다.

4대 하이퍼 스케일러인 알파벳이 시설 투자를 더욱 확대한다는 발표가 SK하이닉스 ADR의 주가에 상승 탄력을 주고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전날 올해 자본지출을 기존 1천800억~1천900억달러에서 1천950억~2천50억달러로 150억달러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또 내년 자본지출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컴퓨팅 자원 확보 수요로 인해 "상당히"(significantly) 더 클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는 하이퍼 스케일러가 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자본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다만, 알파벳의 주가는 클래스A를 기준으로 비용 부담에 7%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쟁 회사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4%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AI와 반도체 종목으로 묶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대 주가지수와 달리 상승하고 있다. 4거래일째 오름세다.

다만,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불안 요소로 꼽힌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겼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4.7% 선을 돌파했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 하이퍼스케일러의 조달 비용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금리가 올해 들어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최소한 어느 정도의 역풍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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