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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채권 금리 급등에 꺾인 투심…2.54%↓

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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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주조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가파르게 내려앉고 있다.

중동 분쟁의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또다시 뛰고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 각도가 꺾이지 않으면서 금은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

2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151.90달러 대비 105.60달러(2.54%) 떨어진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46.30달러를 가리켰다.

금은 이번 주 줄곧 반등을 모색했다. 이란 전쟁이 격해지고 있지만 한 달여간 4,000달러 선에 머물면서 지지력을 확인하던 금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4,100달러 선 위로 올라왔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강해지면서 채권금리가 오르자 투자자들은 금에 매도 우위 포지션을 잡았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아지는 만큼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은 금에 악재다.

국제 원유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물 가격은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70% 선을 상향 돌파하며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메리칸골드익스체인지의 짐 윅코프 시장 분석가는 "유가가 오르면서 채권 금리도 오르는 현상은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문제로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라며 "채권 금리 상승은 금과 은의 롱 포지션 투자자에게 적"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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