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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3주來 최고…'유가 100달러'에 달러-엔 164엔 목전

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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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속 미국의 견조한 노동시장 지표를 반영하며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펀더멘털을 반영하며 164엔선을 넘보기 시작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3.824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3.148엔보다 0.676엔(0.414%)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63.986엔까지 오르는 등 164엔선을 지속해 위협했다. 엔은 달러 대비 약 4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노이버거 버먼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우고 란치오니는 "달러뿐 아니라 통화 바스켓 전반에 대한 엔화의 실질 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당국의 우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794달러로 전장보다 0.00318달러(0.279%) 내려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3대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정책위원들은 (오늘) 우리가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닌지 자문했다"면서 9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437로 전장보다 0.315포인트(0.312%) 높아졌다. 지난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서도 중동 지역의 분쟁 상황을 반영하며 대체로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사우디 남서쪽 홍해에서 유조선이 공격받았다고 발표했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이번 주부터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에 들어간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긴 것은 미 노동지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8만7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969년 9월 이후 가장 적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을 겨냥, "나는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규모다"면서 "나는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이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위협했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7.04% 급등한 배럴당 100.69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100달러선을 넘은 건 지난 5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인덱스도 이와 같은 재료를 반영하며 장중 101.52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TD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 3주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며 "다만 달러의 지속적인 급등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금리 인상 사이클이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을 크게 앞질렀던 2022년과 같은 극단적인 금리 격차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180달러로 전장보다 0.00556달러(0.416%)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80위안으로 0.0029위안(0.043%) 소폭 올랐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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