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4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국제유가 상승과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달러-원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하겠지만, 월말에 따른 네고 물량 속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딜러들은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웃돌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달러-원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국내 증시가 반등하고 있으나, 이날 외국인이 주식 매도로 대응할 경우 환율 상방 압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달 들어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는 만큼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조달자금 환전 물량이 시장에 지속해서 유입되는 점이 환율 상승을 억제할 주요 수급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1,480원대에서는 고점 매도 심리가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75.2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6.80원) 대비 9.0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65.00~1,486.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에 유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고 중동 전쟁이 격화되는 부분도 있다. 리스크오프 심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봐야할 것 같다. 그간 하락했던 국내증시가 다시 오르는 모습이지만, 이러한 심리 영향을 살펴야 하겠다. 다만, 최근 SK하이닉스발 달러 물량이 계속 출회되고 있어 상단이 조금 더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465.00~1,485.00원.
◇ B은행 딜러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오르면서, 시장에서는 미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이는 환율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오름폭은 제한되겠다.
예상 레인지: 1,470.00~1,483.00원.
◇ C은행 딜러
최근 달러-원 환율이 100원 가까이 내린 만큼, 환율 하단에서 저가 매수세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대 흐름을 지속할 경우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월말에 따른 네고 물량 출회와 SK하이닉스 ADR 관련 경계감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472.00~1,486.00원.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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