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효율 점포 폐점·우량점포 중심 출점 지속
[출처: AI 생성 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BGF리테일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우량점포를 성장엔진으로 삼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개선폭을 일부 제한할 것으로 진단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4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BGF리테일[28233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4천172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5%, 9.57%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BGF리테일 사업은 편의점, 물류, 식품 제조·유통, 광고·택배·전자상거래, 기타부문 등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각각 97.6%, 4.2%, 2.1%, 0.9%, 1.6% 등이다. 여기에 내부거래 6.5%를 제외하면 총계는 100%가 된다.
증권가는 BGF리테일 매출이 편의점 우량점포 중심으로 증가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 편의점 동일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0%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분기(2.7%)보다 높은 수준이다.
1분기에 이어 비효율 점포 폐점과 우량점포 중심 출점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심리 회복과 우호적 기상환경이 더해지며 영업환경이 양호했던 것으로 판단됐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출에 적합했던 날씨로 편의점의 객수와 객단가 모두 상승했을 것"이라며 "또 고유가와 달러 강세 상황에서 해외여행보다 내수로 쏠린 소비로 수혜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매출 성장세도 긍정적인 것으로 진단됐다. 교보증권은 BGF리테일의 외국인 매출액이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52.1%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6월에는 성장률이 60%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편의점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쓰인 점도 BGF리테일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정부는 2분기부터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서민층이 삼중고를 겪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 국민 70%에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했다. 피해지원금은 소득별·지역별로 1인당 10만~60만원이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동일점 성장률이 높은 덕분에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을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 레버리지는 고정비가 있는 기업에서 매출이 변할 때 영업이익이 더 크게 바뀌는 것을 말한다.
다만 2분기에 화물연대 파업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편의점 CU 물류를 담당하는 화물차주들은 운송료 인상, 휴무 확대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변수는 화물연대 파업"이라며 "이에 따라 대체 물류비, 저온상품 결품 손실 등 관련 비용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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