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당분간 유가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맥쿼리의 비카스 드위베디 글로벌 에너지 전략가는 최근 브렌트유가 7월 초 저점 대비 배럴당 20달러 이상 상승했음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페르시아만산 원유의 공급 가능 물량이 감소하고 있어 향후 몇주 동안 유가는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드위베디 전략가는 최근 유가 상승세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재반영하고, 대규모 숏(매도) 포지션 청산이 동시에 발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유지되던 기간에는 공급 증가로 현물가격과 선물 스프레드, 지역별 프리미엄이 모두 하락했지만, 지금은 그 흐름이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간밤 유가는 친이란 성향의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선박 2척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핵심 원유 수송로인 홍해마저 위협받기 시작했다는 우려를 반영하며 브렌트유는 100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드위베디 전략가는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지속하고 있지만, 양측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드위베디 전략가는 "향후 제한적인 수준에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은 중간 정도"라면서도 "심각한 오판이 없는 한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군은 12일 연속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으며,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이란이 '눈에는 눈'이라고 말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눈 하나에 머리 하나'가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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