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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술주 삭풍에 코스피 하락 출발…7,000선 아래로

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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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출부담' 부상에 중동 지정학 우려까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간밤 미국 기술주가 인공지능(AI) 설비투자 부담에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재차 7,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장보다 159.20포인트(2.24%) 내린 6,937.69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은 18.93포인트(2.40%) 하락한 771.35에 거래됐다.

전장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알파벳 실적 발표 이후 AI로 인한 자본지출 부담이 투자심리를 억누르면서 나스닥지수가 2% 넘게 내려왔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 예상치를 기존(1천800억~1천900억달러)보다 약 8% 상향 조정한 1천950억달러~2천50억달러로 제시했다. 구매 약정 및 계약상 의무도 1분기보다 5천억 달러 급증했다.

중동 분쟁도 격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제한했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봉쇄를 선언하고 유조선을 향해 공격을 가하면서 원유 공급 우려를 키웠다.

국제 원유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지난 5월 이후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의 차질이 계속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4분기 배럴당 12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적 악재를 반영해 코스피는 1.35% 내린 7,000.38에 출발했다. 개장 후에는 낙폭을 2%대로 확대하면서 7,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로 상대적으로 AI 투자로 수혜를 보는 반도체 대형주까지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2.41% 내린 26만3천500원, SK하이닉스는 3.23% 떨어진 185만7천원에 각각 거래됐다.

24일 코스피 추이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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