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외환] 유가 상승에 연동…1,470원대 '네고의 벽'

26.07.24.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가 급등 영향을 반영해 1,47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했으나 월말 네고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466.80원) 대비 5.20원 오른 1,47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6시 뉴욕장 종가(1,474.20원) 대비로는 2.20원 내렸다.

달러-원은 전일 1,460원대 중반으로 급락했으나 간밤 달러 강세를 반영해 1,470원대로 재진입했다.

하지만 오전 9시 이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활발히 나오면서 추가 상승은 막히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종전 협상 기대는 크게 물러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그들은 같은 것(공습)을 더 겪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 위로 급등했다.

인플레이션 경계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 고용 지표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8만7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2만2천건 감소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간)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유지했다. 재무부는 작년 한국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됐음에도 원화에는 절하 압력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발표된 직전 보고서와 같은 결과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가가 큰 폭 상승한 데다 중동 이슈가 계속 리스크오프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 방향은 어제보단 위쪽을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온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도 살짝 밀리니 달러-원 상단이 제한됐다"며 "시장에 달러 롱 심리가 이전보다 크게 약화돼 작은 매도 물량에도 환율이 아래로 쉽게 밀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 하락한 101.42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1% 오른 163.83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4% 오른 1.13795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0.06% 내린 100엔당 898.21원, 위안-원 환율은 0.35% 내린 217.14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1% 하락한 6.776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