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24일 일본 증시는 미국에서 기술주가 투매에 휩쓸리자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671.65포인트(2.52%) 하락한 64,750.95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47.00포인트(1.16%) 내린 4,006.88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에서는 알파벳이 자본지출 예상치를 상향 조정하자 기술주가 투매에 휩쓸렸다. 3대 주가지수는 동반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한 달 만에 처음으로 2% 넘게 밀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하락했지만, 그 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했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SK하이닉스 ADR은 3% 안팎으로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주엔 반사 이익 기대가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일본 증시에서는 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모두 매도세에 휩싸였다. 장 초반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는 5% 넘게 떨어졌고, 키옥시아와 어드밴테스트는 3% 이상 하락했다. 무라타제작소와 도쿄일렉트론도 2% 안팎으로 밀렸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 기업들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미국과 이란 간 충돌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규모다"라고 보도했다.
또 시장 참여자들은 간밤 뉴욕장 마감 후 인텔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인텔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이비덴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은 지난 2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161억달러와 42센트라고 발표했다. 두 수치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이날 개장 전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치 1.4% 상승보다는 그 폭이 확대됐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같은 시각 전장보다 0.02% 상승한 163.854엔에 거래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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