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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 재부상…웰스파고 "단기채가 피난처"

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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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CG)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금융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웰스파고는 단기채권 등 포트폴리오를 방어할 수 있는 가장 '지루한' 투자자산이 오히려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환경에서는 단기 미국 국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 고정수익 자산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이언 렐링 웰스파고 글로벌 채권 및 디지털자산 전략 공동총괄은 "단기 고정수익 자산은 장기채권보다 금리 변동 위험이 작으면서도 투자자들이 매력적인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라며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지루해 보이는 자산이 오히려 제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 미국 국채와 CD, MMF를 대표적인 투자 추천 대상으로 꼽았다. 이들 상품은 단기 금리가 상승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이다.

웰스파고는 현재 주요 단기 고정수익 상품들이 3% 후반에서 4% 초반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 국채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12개월 추적 수익률은 3.78%이며,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4.29% 수준이다. CD의 경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10개월 만기 상품은 4.00%, 마커스 바이 골드만삭스의 14개월 만기 상품은 4.10%, 모건스탠리의 24개월 만기 상품은 4.30% 수준의 금리를 준다. MMF는 피델리티 상품이 최근 12개월 기준 3.66%, 뱅가드 연방 머니마켓펀드는 3.8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환경은 주식 등 위험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반면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시장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고 금리 인하 기대도 후퇴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보다 낮게 발표됐지만, 연준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저점에서 반등했고, 이에 따라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웰스파고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는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보다 높은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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