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AI지출 수혜주' 삼전닉스 4%대 약세
반면 삼성바이오 7%대·한화에어로 9%대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간밤 기술주 약세에 장중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확대의 수혜주로 꼽히던 반도체 대형주도 급락하면서 코스피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바이오 업종은 강세를 나타내면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1분 현재 전장보다 2.96% 내린 6,886.67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는 1.35% 내린 7,000.38에서 출발했다. 개장가를 고점으로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7,000선과 6,900선을 잇따라 하향 돌파하면서 낙폭은 3.8% 넘게 확대하며 6,825.22를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장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AI 자본지출 부담에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빅테크와 달리 AI 투자로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대형주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보다 약세가 가팔랐다.
삼성전자는 4.44% 내린 25만8천원, SK하이닉스는 4.64% 하락한 183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바이오 업종은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보다 7.69% 뛴 148만5천원에 거래됐다. 업종별 코스피 제약도 5.54% 급등했다.
지정학 우려가 커지면서 방산주도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19% 오른 104만6천원에, 풍산은 7.36% 오른 7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최근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은 재차 고조되고 있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봉쇄를 선언하고 유조선에 공격을 가하면서 유가가 재차 100달러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현지시간) 이란과 후티 반군을 향해 대규모 군사적 응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의 자본지출 확대와 인텔의 실적 발표는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인 재료였지만, 인텔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다가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개인이 코스피를 1조 원 넘게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한 바이오 종목 등은 강세"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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