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주 5만1천792주 일반공모…내달 11일 신주 상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이 1조2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모집 주식 수를 웃도는 청약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5천441만8천541주가 접수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5천300만주로, 청약률은 102.68%를 기록했다.
청약 대상별로는 우리사주조합이 983만9천590주를 청약했으며, 신주인수권증서를 통한 청약은 3천843만497주로 집계됐다.
구주주의 초과청약 물량은 614만8천454주로, 초과청약 배정 비율은 77%가량이다.
초과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신청 주식 수에 배정 비율을 곱해 산정한 뒤 1주 미만을 절사한 수량을 배정받는다.
청약률이 100%를 넘었지만, 초과 청약배정 과정에서 발생한 단수주 5만1천792주는 오는 27일과 28일 일반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일반공모 이후에도 잔여 주식이 발생할 경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주관 증권사가 인수 의무 비율에 따라 자기 계산으로 인수한다.
주금 납입일과 청약금 환불일은 오는 30일이며, 신주는 다음 달 11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주당 2만2천100원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전체 모집 금액은 1조1천713억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지난달 산정한 1차 발행가액 2만7천900원보다 20.8% 낮은 수준이다.
한화솔루션이 지난 3월 유상증자를 처음 추진할 당시 계획한 조달 규모는 2조4천억원이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의 두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와 소액주주의 반발 등을 거치면서 계획 규모가 1조7천억원으로 축소됐다.
이후 한화솔루션 주가가 하락하면서 최종 발행가액이 낮아져 실제 조달액은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1조1천713억원으로 줄었다.
한화솔루션은 애초 조달 자금 가운데 1조5천억원을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9천억원을 미래 성장 사업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회사는 유상증자 규모 축소로 부족해진 자금은 미국 현지 유동성 확보 등 자체 자금 조달을 통해 충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벤처투자펀드를 매각해 8천430만달러(약 1천255억원)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3천억원 규모의 투자자산 유동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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