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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올해 두 번째 신종자본증권 발행…자본비율 관리 집중

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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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결과 따라 최대 4천억으로 증액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최대 4천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찍는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발행이다.

현재 롯데손해보험 등 인수합병(M&A) 매물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용처가 정해진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일단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금리인상기에 유연하게 차환 등을 실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2천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했다.

올 하반기 중 발행 예정으로, 정확한 시기와 금리 등 세부 사항은 미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천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검토하겠다는 큰 틀만 짜 놨다.

통상 금융지주나 은행들은 발행한 지 5년이 지난 신종자본증권에 콜옵션을 행사한 뒤 이를 차환하기 위해 새로 발행을 추진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건 아니다. 신종자본증권 외에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의 만기가 수시로 돌아오는 데다, 보유 현금을 활용할 수도 있어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자금 운용을 하는 편이다.

발행 시 기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도 이 때문이다. 통상 발행 결정 후 수요예측을 거쳐 실제 찍기까지 2~3개월 정도가 걸린다.

최대한 유리한 조건에 발행하기 위해 시기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만기도래한 채권이 없어도 금리 등 조건이 좋을 때 미리 발행하거나, 반대로 만기도래 채권을 보유 현금으로 먼저 상환한 뒤 사후 발행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번 발행 역시 당장의 자금 소요가 있어서라기보단 원활한 자금 관리를 위한 정기적인 발행 성격이라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자본비율 관리 목적도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법적으론 채권이지만 회계상 기타기본자본으로 인정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신한금융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6월 말 기준(잠정) 15.74%로 작년 말 15.94% 대비 소폭 하락한 상태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금리 인상기에 들어선 만큼 발행을 서두른 거란 관측도 나온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특별히 자금이 필요한 이슈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만약 급히 자금이 필요하다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한 후순위채 발행을 먼저 검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환 성격이 강하지만 신종자본증권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발행하기 때문에 항상 만기에 맞추지 않는다"며 "1대1로 정확히 매칭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이 신종자본증권을 찍는 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3월에 4천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했는데 운영자금(2천700억원)과 채무상환(1천300억원) 목적이었다.

[출처:신한금융]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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