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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해고 급증 없나'…美실업보험 청구 1969년 후 최저 의미는

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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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추이

출처 : 미 노동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건수가 인공지능(AI)발 해고 급증 우려와 달리 거의 6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채권시장과 이코노미스트들의 셈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8만7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이며 직전 주 수치와 비교하면 2만2천건 감소한 수치다.

1969년 당시에는 전체 노동 인구 규모가 훨씬 작았기 때문에 최근 발표된 수치는 역사상 가장 낮은 실업보험 청구 건수 기록이다.

악시오스는 AI의 확산이 대량 해고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됐던 노동 시장에 대한 비관적 경고들이 현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매튜 마틴은 "계절적 요인들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지만, 역대급으로 낮은 청구 건수는 해고율이 낮고, 노동 시장의 기저가 강하다는 점을 강조해준다"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다만 낮은 해고 건수는 고용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거의 보여주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젊은 노동자들은 낮은 고용률과 낮은 해고율로 규정되는 경제 상황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에 따르면 신입 채용 공고는 2022년 이후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5월 기준 일 년 전보다 7.5% 감소했지만, 경력직 채용 공고는 같은 기간 15% 증가했다.

악시오스는 주간 청구 건수가 해고 증가에 대한 전망을 지속해 뒤엎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한다면 이코노미스트들 역시 AI 도입이 일자리를 없애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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