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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매크로 뛰어넘는 수급에 1,460원 초반대로 하락

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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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틱 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달러-원이 원화 가치에 부정적인 거시경제·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달러 매도 우위 수급을 반영하며 두 달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 대비 2.70원 내린 1,4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6시 뉴욕장 종가 대비로는 10.10원 내렸다.

장중 저가인 1,462.20원은 지난 5월 8일 이후 최저다.

오전 8시 42분께 1,476.30원까지 올랐던 달러-원은 원화 가치에 부정적인 매크로 여건을 뒤로 하고 계속해서 내리막을 타 오전 10시 전후로 전날 서울장 종가 대비 하락 전환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아시아 장에서 1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고, 달러-엔도 163엔 후반대를 오르내렸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에 이란에 대한 13일 연속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란은 이라크가 전달한 미국의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

코스피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도 주식을 2조원(코스닥·넥스트레이드 합산)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달러-원을 아래로 인도한 것은 최근 며칠과 동일하게 수급이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활발하게 나오고 한동안 이어졌던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영향도 작용했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달러 환전 물량이 가세한다면 낙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빠지고 있다"며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수급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금요일에 환율이 하락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그런 경계감도 있다"면서도 "저점 인식에 반등해도 이상하지 않은 매크로인 것 같아서 포지션을 크게 가져가지는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에 더해 최근에 거래한 주식매수자금이 여러 커스터디 은행에서 많이 나온 것 같다"며 "비드가 약해 보이고, 오후에 SK하이닉스 달러 매도 물량이 더 나오면 한 번 더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외환당국이 달러-엔에 개입할 수 있는 시점이라 시장에서 지켜보는 것 같다"며 "당분간 1,500원은 큰 저항선이 될 것이고, 1,450원까지 무난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에 단호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장중 고가는 1,476.30원, 저가는 1,462.20원이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2만5천계약 순매도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 거래량은 약 52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3.85%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1조2천억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천600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1.388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5엔 내린 163.77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9달러 오른 1.13833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3.88원으로 2.00원 내렸고, 위안-원 환율은 216.03원으로 0.65원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70위안으로 하락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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