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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달러-엔 보합…163엔대 후반서 개입 경계감↑

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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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4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보합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163엔대 후반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커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42분 기준 전장 대비 0.01% 상승한 163.824엔에서 거래됐다.

163엔대 후반까지 치솟은 달러-엔은 전반적으로 보합권 안에서 움직였다. 환율은 달러화 강세 속 일시적으로 163.932엔을 터치하기도 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된 영향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규모다"면서 "나는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이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 등에 뉴욕 시장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전장 대비 7% 남짓 뛰어오른 배럴당 100.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원물 종가가 10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5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도 전장 대비 6% 넘게 오른 92.19달러에 마감했다. 도쿄시간대로 넘어와서도 WTI 선물은 장중 92달러를 오르내렸다.

국제유가 상승은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 우려를 키우며 엔화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다만 달러-엔은 장중 163.7엔선으로 하락 전환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본 당국자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이어지며 시장에서 정부의 실개입 경계감이 높아졌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단호한 대응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외환시장에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는 필요할 경우 결정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이번 주 내내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일본 주식시장에선 닛케이지수가 한때 3% 넘게 하락했다.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한 가운데 엔화가 일부 강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도 보인다.

한편, 간밤 미국 재무부는 일본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다시 지정하고,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을 주문하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1% 오른 186.4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5% 상승한 1.13801달러를, 달러인덱스는 0.01% 내린 101.423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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