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나란히 매도 사이드카 발동
AI 투자 우려에 삼전닉스 급락…바이오·방산株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인공지능(AI) 자본지출 우려가 반도체 투자 심리를 덮치며 코스피가 큰 폭으로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중동 내 군사적 충돌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유가가 상승한 점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조 단위의 매도세를 가져왔다.
2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406.27포인트(5.72%) 급락한 6,690.62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42.06포인트(5.32%) 내린 748.22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하방 변동성이 극심한 하루를 보냈다. 전장 대비 1%대 하락해 출발했지만, 개장가를 저점으로 장중 낙폭을 확대해갔다.
점심시간 전후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저점 기준 전장 대비 6.29%까지 급락세를 탔다.
지수를 끌어내린 건 반도체 대형주 부진과 중동 내 지정학 우려가 꼽힌다.
그동안 빅테크의 AI 자본지출 확대에 수혜를 입어온 반도체 대형주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보다 약세가 가팔랐다. 삼성전자는 7.59% 내린 24만9천500원, SK하이닉스는 8.34% 급락한 175만9천원으로 마감했다.
중동 분쟁도 격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제한했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봉쇄를 선언하고 유조선을 향해 공격을 가하면서 원유 공급 우려를 키웠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중부사령부가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야간 공습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불안은 고조되는 양상이다.
수급상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를 각각 3조2천억 원, 1조9천억 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5조1천억 원 사들였다.
한편 바이오 업종은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보다 10.09% 오른 151만8천원에 거래됐다. 업종별로 코스피 제약은 5.99% 급등했다.
지정학 불안에 방산주도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9% 오른 97만9천원, 풍산은 4.75% 오른 6만8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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