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4일 중국 증시는 지속되는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둔 부담감 속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2.58포인트(1.61%) 내린 3,814.2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4거래일간의 강세를 끝내고 반락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3.93포인트(2.57%) 떨어진 2,419.23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지수와 선전지수는 모두 약세 출발한 뒤 대체로 우하향하며 낙폭을 확대해 나갔다.
중동 정세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 뉴욕 시장에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갔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고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기며 아시아 지역 증시 전반의 흐름을 압박했다. 한국 코스피지수가 5%대, 일본 닛케이지수가 2%대 급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인 여파가 중국 증시에까지 닿았다.
중국 메모리반도체 대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장이 예정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투자자들은 대규모 IPO가 시장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일각에선 주말을 앞두고 보유하고 있던 포지션을 조정하려는 차원의 매도 움직임도 나타났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최근 몇 주간 지속적인 시장안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7월 중앙정치국 회의와 CXMT의 IPO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다음 주 열릴 회의에서 정책기조 변화나 경기부양 조치가 나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자금광업(SHS:601899) 등 금광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전자기기와 소프트웨어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공상은행(SHS:601398) 등 시가총액이 큰 은행주는 견조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3위안(0.05%) 올라간 6.7939위안에 고시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mjlee@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