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4일 상승했다.
간밤 중동 긴장이 더욱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된 영향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선 코앞까지 상승하면서 '빅피겨' 돌파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4.2bp 오른 3.959%였다. 최종호가 수익률 기준 지난 2023년 11월 2일(3.979%) 이후 최고 수준이다.
10년물은 5.5bp 상승한 4.447%를 나타냈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 지난 2022년 10월 24일(4.503%) 이후 가장 높다.
3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02.6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5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4천73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5틱 급락한 104.20을 보였다. 외국인이 2천28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4천482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32포인트 내린 105.40였다.
간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국채선물과 국고채금리는 상당폭 약세로 출발했다.
간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바브알만데브 해협까지 봉쇄될 수 있다는 불안에 국제원유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간밤 7% 넘게 급등해 배럴당 100.69달러로 올라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2달러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의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지표물 금리는 장내에서 3.975%까지 치솟으면서, 빅 피겨인 4%를 향해갔다.
오전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약세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지만, 오후 들어서는 해당 규모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변동성도 그리 크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국내 기관들의 '밀리면 사자' 움직임도 더해지면서 추가 약세를 더욱 제한했다.
외국인도 장 막판에는 순매도 규모를 크게 줄였으며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순매수로 전환했다.
장 마감 이후에는 WTI선물이 하락 전환해 2% 넘게 내린 배럴당 90달러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의 향방과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스탠스에 따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다들 국내 지표에 신경을 쏟는 동안 국제유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 "유가만 아니었다면 이정도까지 시장이 밀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다음주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에 도달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채 3년물에 매수가 다소 나오면서 4%까지는 안 가는 모습이었다"며 "주말새 중동 관련 이벤트를 예의주시해야겠다"고 말했다.
2022년 이후 국고 10년 최종호가수익률 추이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4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3.746 | 3.801 | +5.5 | 통안 91일 | 2.750 | 2.756 | +0.6 |
| 국고 3년 | 3.917 | 3.959 | +4.2 | 통안 1년 | 3.319 | 3.330 | +1.1 |
| 국고 5년 | 4.164 | 4.214 | +5.0 | 통안 2년 | 3.766 | 3.811 | +4.5 |
| 국고 10년 | 4.392 | 4.447 | +5.5 | 회사채 3년AA- | 4.609 | 4.653 | +4.4 |
| 국고 20년 | 4.616 | 4.642 | +2.6 | 회사채3년BBB- | 10.408 | 10.450 | +4.2 |
| 국고 30년 | 4.628 | 4.643 | +1.5 | CD 91일 | 2.910 | 2.910 | 0.0 |
| 국고 50년 | 4.525 | 4.538 | +1.3 | CP 91일 | 3.150 | 3.150 | 0.0 |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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