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사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우리투자증권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게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중앙그룹 계열사와 관련한 익스포저는 대부분 부동산을 담보로 가진 가운데, 올 2분기 부실채권(NPL), 충당금 증가로 이어졌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곽성민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일 상반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속 개선될 수 있는 방향으로 그룹 전체적으로 지원하고 집중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주사 증자 원칙은 ROE 제고에 도움 되는 곳에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5월 약 1조원이 우리투자증권에 증자되면서 그룹의 자본이 증권 계열사에 집중되고 있다. 증자된 1조원의 자금은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 등에 자체적으로 결정돼 배분되고 있다.
곽 CFO는 특히 우리투자증권의 IB 섹터가 증자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상반기 약 450억원의 순익 기여를 하면서 전년 대비 380억원가량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위해 단계적 유상증자 추진 방침을 유지 중"이라며 "증권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하면서 수익성 속도를 고려해 단계적 증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리테일 기반을 확대하면서 파생상품 투자와 관련한 인가도 내년에 받을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은행과 증권간 복합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곽 CFO는 "우리투자증권은 여전히 경쟁사 대비 리테일 기반이 적다"며 "강남, 여의도, 광주 지방에 자산관리(WM) 복합점포를 개설했고 올 하반기나 내년에도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복합점포망을 확장하면서 우리투자증권의 고객 수, 고객자산 증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금융은 중앙그룹 계열사 관련 익스포저로 인해 NPL은 1천380억원을 올 2분기 적립했다. 중앙그룹과 관련한 은행의 충당금은 440억원 수준이다.
곽 CFO는 중앙그룹 관련 자금이 대부분 1순위 부동산을 담보로 묶여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금리인상기 대응에도 나섰다.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분기 선제적인 예금 조달과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대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곽 CFO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고려해 올 4~5월 1년 정기예금 등 조달을 장기로 늘렸다"며 "3~6개월 단기 예금을 15조원 이상 줄였고, 전년 6월 대비 변동금리 대출도 34조원 이상 증가시키며 CD 연동 대출을 늘려놨기 때문에 향후 금리인상기 NIM 상승에 도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하반기 1천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가운데, 연 2회 자사주 소각 정례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곽 CFO는 "비과세 배당 기준 실질적인 올해 총주주환원율이 50%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10월이 되면 가시화된 수치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우리금융지주
smhan@yna.co.kr
한상민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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