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유가가 낙폭을 줄이자 그간 하락분을 반납하고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유로는 유로존의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세로 전환하면서 강세 압력을 받았지만, 이후 중동 분쟁이 격화하자 제자리로 돌아왔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1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414로 전장 마감 가격(101.437)보다 0.023포인트(0.023%) 하락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에서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위치한 미군 부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정규군인 이란군도 쿠웨이트에 위치한 주요 미군 기지를 장거리 자폭 드론인 '아라시'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권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은 14일째 이어지고 있다.
한때 배럴당 88.75달러까지 빠졌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양국의 긴장에 다시 90달러선에 육박하고 있다.
유로 강세에 약세 압력을 받던 달러도 유가 반등과 맞물려 결국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존 에번스 애널리스트는 "주요 산유지와 원유 공급 경로가 전쟁에 둘러싸여 있다"며 "단기 전망은 강세"라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771달러로 전장보다 0.00023달러(0.020%) 내려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유로존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6으로 나타났다.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으며 확장세로 전환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여전히 매우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발언을 자제했다.
ING의 영국·유로존 금리 담당 수석 전략가 미힐 툭커는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은 2차 효과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기조적인 물가 압력에 대한 더 나은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247달러로 전장보다 0.00067달러(0.050%)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은 163.808엔으로 0.016엔(0.010%) 떨어졌다.
미 재무부가 전날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환율 변동성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지만 엔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라자드자산운용의 글로벌 채권·외환 담당인 크리스티안 안투네스는 "우리는 중기적으로 엔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개입은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이는 흐름에 맞서는 것이며,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버는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29위안으로 전장보다 0.0051위안(0.075%) 하락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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