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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이틀째↑…이란은 무력으로, 유럽은 관세로 때리는 美

2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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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추이를 지켜보며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V'자 흐름을 보였다.

유로는 장중 유가가 낙폭을 축소한 가운데 속 유럽연합(EU)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반영하며 결국 하락세로 전환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3.855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3.824엔보다 0.031엔(0.019%) 상승했다.

미 재무부가 전날 일본은행(BOJ) 정책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과도한 환율의 변동성에 대해 우려했음에도 엔에는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맥쿼리그룹의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엔화는 저금리 통화인 데다 유가 상승으로 교역조건 충격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 투기적 투자자가 공략할 통화가 있다면 그것은 엔"이라고 부연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700달러로 전장보다 0.00094달러(0.083%) 내려갔다.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통화정책에 대해 "현재로서는 2022년에 그랬던 것처럼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는 적색경보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유로는 유가가 낙폭을 줄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더욱 큰 약세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미국 빅테크 기업에 과징금 물리는 데 반발하며 "이른 시일 내에 상당한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476으로 전장보다 0.039포인트(0.038%)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중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미국과 이란의 회담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파키스탄 측은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이 이번 주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했을 때 탐색 차원에서 관련 논의를 했다고 한다.

이 보도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배럴당 87.71달러까지 굴러떨어졌고, 달러인덱스도 장중 101.291까지 레벨을 낮췄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강화할지를 주요 각료와 논의한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는 시장의 경계감을 다시 키웠다.

결국, WTI 9월물은 89.31달러까지 낙폭을 줄인 채 마무리됐다. 전장보다 3.12% 하락한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관세 위협까지 더해지자 달러인덱스는 유로 약세 속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주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위원들 가운데 일부는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며 최소 두 명의 매파적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220달러로 전장보다 0.00040달러(0.030%)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19위안으로 0.0061위안(0.090%) 떨어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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