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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매도로 기운 수급에 롱심리 꺾여…1,458.50원 하락 마감

2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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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주말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달러 매도 심리가 굳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 후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국내 증시 급락 등 대외 여건은 장중 리스크오프를 가리켰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 달러 매도 우위의 수급이 며칠간 이어지면서 환율을 아래로 끌어내렸다.

2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날 서울장 종가(1,466.60원) 대비 8.10원 내린 1,4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4시간 전인 전날 오전 6시 뉴욕종가(1,474.20원)와 비교하면 15.70원 하락했다.

전날 오전 8시42분께 1,476.30원에 상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월말과 주말을 앞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장중 쏟아지면서 방향을 급히 아래로 틀었다.

최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환전 관련 물량과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 등 달러 공급 요인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꺾인 롱심리 속 수급 부담이 달러-원을 무겁게 눌렀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달러 선물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달러 매도 심리를 강화했다.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3만8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서울장에서 1,460원대 초반에서 하단이 지지됐던 달러-원은 장이 얇아진 뉴욕장 시간대에 1,460원선을 하향 돌파했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5시59분께 1,458.50원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5월 8일 장중 저점(1,457.9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유로화 약세 속에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미국 빅테크 기업에 과징금을 물리는 데 반발하며 "이른 시일 내에 상당한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국제유가는 장중 미국과 이란 간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중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회담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지만, 이란과 합의가 안 될 경우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것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경계감을 재차 키웠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8%가량 내린 배럴당 90달러선을 기록했다.

한편 S&P글로벌에 따르면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6을 기록했다. 이는 6월 수치 51.2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8~29일(현지시간)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1.483으로 소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63.84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721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02위안이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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