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올해 '원전주'로 인식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던 현대건설[000720]과 대우건설[047040]의 목표가가 하향되고 있다.
여전히 수주 기대감은 유효하나, 수주 시점이 미루어지면서 증권가도 이를 목표가에 반영하는 모습이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2(화면번호 8032)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가는 7곳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목표가에 대한 의견을 내놓은 국내 증권사는 총 10곳이었다.
하향되기 전까지만 해도 현대건설의 목표가는 18만 원~23만1천 원 사이로 형성됐는데, 이번 조정으로 17만 원~18만 원 사이로 하락했다.
대우건설도 상황은 비슷했다. 최근 1달간 의견을 낸 8곳 중 목표가를 하향한 증권사는 5곳이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증권가에서는 1분기 실적 발표 후에도 목표가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향했다.
일례로 현대건설의 경우 국내 증권사 20곳이 목표가에 대한 의견을 냈는데, 이 중 10곳은 상향 조정했다.
대우건설 대상으로도 증권사 10곳 중 9곳이 상향 의견을 냈다.
당시까지만 해도 원전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2분기 내로 수주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단 의견도 당시에 나오고는 했다.
원전주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던 이들 주가였지만, 수주 성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 기대감이 다시 약해지는 분위기다.
지난 4월 종가 기준 18만8천700원까지 올랐던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 24일 기준 10만6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대우건설도 지난 4월 종가 기준으로 3만7천150원까지 기록하다 현재 1만5천300원에서 머물고 있다.
증권가도 수주 시기 지연에 따른 기대감 약화를 반영하는 분위기다.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경우) 원전의 늦어지는 수주와 조정국면으로 시장의 기대감은 낮아진 상황"이라면서 "3분기 중으로는 펠리세이즈 부분계약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페르미의 하이퍼스케일러 PPA 계약 또한 진행되고는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역시 구체적 성과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는 부분을 반영해 목표가가 하향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NG와 원전을 중심으로 한 (대우건설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유효하나,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 가시화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적용 멀티플을 하향"했다면서 "향후 수주 가시성이 확대될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주 기대 자체는 유효한 만큼, 관련 성과가 가시화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해외 원전 기대감의 기저에는 정부의 우호적 스탠스와 팀코리아의 원전 수출 확대 움직임에 있다"면서 "미국 원전 플레이어 다수는 한국 건설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단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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