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새 불의 발견…대한민국, AI 황금시대 선도할 것"
(샌프란시스코=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국가 비전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AI 기술을 산업과 국민의 일상에 가장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국가라고 강조하면서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비전에 많이 공감해주시고 협력해주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나니 매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서밋에는 글로벌 AI 기업과 벤처캐피털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국의 AI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AI를 인류가 새롭게 발견한 불에 비유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은 마치 인류가 새로 불을 발견한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일상적인 삶이든 산업 현장이든 공공서비스든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결국 피할 수 없다면 미리 대응하고 적응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급격한 기술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할 역량을 갖췄다는 점도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지 아직 100년도 되지 않은 나라"라며 "전쟁을 겪고 전면적인 파괴가 이뤄진 위에서 새로 출발했지만 짧은 시간에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산업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반 위에서 민주주의를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해가고 있다"며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문제는 민주주의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합리적이어야 하고 투명해야 하며 공정하고 예측 가능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최근 정치적 혼란을 극복한 과정에서 민주적 역량을 입증했으며 이러한 국가 역량을 토대로 AI 사회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민들에게 인공지능을 교육하고 배울 기회를 부여하겠다"며 "초보적인 수준일지라도 모두가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AI 전략이 단순히 첨단기업과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 누구나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편적 전환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성장 전략도 기존의 추격형 모델에서 선도형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선진국의 도움을 받고 선진국을 추격하며 여기까지 왔다"면서 "이제는 한발 앞에 서서 모두에게 모범이 되는 길을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모든 영역에서는 어려웠지만 인공지능을 일상적인 삶에 적용하는 문제라면 우리가 자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샌프란 AI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2026.7.25 xyz@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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