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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대표단, 이란 방문…호르무즈 재개방 협상 진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군에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new strikes)을 실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3일까지 13일 연속 무력 충돌을 벌였다. 그러나 24일 미국과 이란은 교전을 벌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부사령부는 공습 개시와 종료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고, 이란 보건부의 호세인 케르만푸르 공보·정보센터장은 "공격이 기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에도 미군으로부터 이전과 유사한 공습 계획을 보고받았지만 승인하지 않았다. 대신 공습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24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현명한 전략"은 이란과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발언한 날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이란 측과) 대화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그들이 점점 더 진지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완전히 준비돼 있고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돼 있지만, 그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연설에서는 현재 이란이 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의향이 있다"고 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시(공습 미승인)는 이전 13일 동안 매일 공습을 승인한 뒤 나온 것"이라며 "금요일(24일)의 이번 지시가 일회성인지, 아니면 이러한 소강상태가 계속될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결정은 외교에 더 많은 여지를 두려는 의지와, 대규모 전투 작전으로 복귀하지 않는 한 현재 수준의 미군 공습은 효과 면에서 한계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모두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공습 중단 지시가 오만 대표단이 새로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날 이란을 방문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중동 지역 소식통 두 명은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으며, 오만과 이란 간 합의가 이번 주말 안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그간 호르무즈 해협을 오만과 공동 관리하겠다고 선언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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