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효성중공업[298040]이 올해 2분기에도 지난해보다 70% 이상 급증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AI 붐에 따른 미국 내 초고압 변압기 시장 활황으로 효성중공업은 매 분기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26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최근 1개월 내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의 효성중공업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72% 급증한 2천8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17.93% 늘어난 1조7천988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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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성장보다 수익성이 큰 폭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직전 분기에는 매출이 약 26%, 영업이익이 49% 급증한 바 있다.
AI 붐으로 극심한 전력망 병목을 겪고 있는 미국 지역의 초고압 변압기 사업 활황이 효성중공업의 빠른 이익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내 유일하게 765kV급 변압기 생산이 가능한 멤피스 공장을 갖고 있다.
미국은 시장 내 공급 과잉이 심화한 데다 자체 생산 거점을 갖추고 있어 수익성이 특히 좋은 지역인데, 미국 내 수주와 매출 비중이 확대 흐름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2분기 미국 매출 비중이 지난해보다 10%p(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중동 전쟁으로 인해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지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SK증권은 중동 시장이 매출액의 10%대 초반 수준의 비중을 갖고 있고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향 물량이 많아 이슈가 일시적 잡음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에너지 솔루션 기업 콴타서비스와의 합작법인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설립을 발표한 이 합작법인은 오는 10월부터 미국에서 초고압 차단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미국 현지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초고압 차단기 생산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 유일한 업체"라면서 "북미 초고압 패키지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증권가에서는 최근의 주가 조정 폭이 과도하다고 입을 모은다.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지난 5월 초 470만원대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줄곧 내려, 지난 24일 268만1천원에 장을 마쳤다.
손현정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신규 수주 목표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주가 조정에도 이익 체력과 수주 가시성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가 제시한 목표 주가는 500만원이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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