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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가 국민의 부동산 정책 제안을 수렴하고자 개설한 온라인 게시판에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요구가 잇달았다.
주간 아파트값은 상승 곡선이 다소 완만해졌으나 대출을 동원해 매매할 수 있는 서울 외곽과 경기도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여전히 높아 정책 당국의 고민이 깊어졌다.
26일 정부가 개설한 부동산토론회.kr 게시판 따르면 주택금융 분야에 대한 정책 제안이 2천77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에서도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풀어달라는 목소리가 컸다.
정부가 조만간 공급, 금융, 세제를 아우르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핀셋 지원'을 마련할지 주목됐다.
문제는 여전히 대출이 집값 상승의 열쇠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7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7%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보다 0.04%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다만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주 0.42%에서 이번 주 0.58%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수정구(0.44%)와 중원구(0.49%)를 포함해 성남시(0.54%) 전체가 지난주(0.3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용인 수지구(0.50%)는 3주 연속 오름 폭이 확대됐다.
서울도 비슷한 상황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30%에서 0.27%로 상승폭이 0.03%p 줄었으나 노원구는 지난주 0.37%에서 이번주 0.43%로, 종로구는 0.29%에서 0.4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KB부동산 조사에서도 중랑구(1.08%), 노원구(0.66%), 종로구(0.58%), 성북구(0.54%) 등 강북권에서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KB부동산은 "새로 나오는 매물이 적은 상황에서 15억원 이하 중저가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며 "이번 주는 신내·묵동 일대 역세권 구축 아파트 소형 면적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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