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LG화학[051910]이 고가의 희귀금속인 이리듐 사용량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도 수명을 2배 이상 늘린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전극 기술을 개발했다.
LG화학은 26일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 연구팀이 PEM 수전해 전극의 성능과 내구성을 높이는 계면 안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PEM 수전해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높은 생산성과 출력 대응성이 장점이다. 다만 전극 촉매에 고가의 이리듐이 사용되고, 사용량을 줄이면 촉매 용출과 전극 구조 열화로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LG화학은 이리듐 촉매 표면에 원자 단위 코팅층을 적용해 과도한 산화에 따른 이리듐 용출을 억제했다. 아울러 전극 내 이온전도성 고분자와의 결합력을 높여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이리듐 사용량을 기존 대비 절반 이상 줄이면서도 고전류밀도 조건에서 안정적인 수소 생산 시간을 2배 이상 연장했다. 초기 설비 투자비와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LG화학은 연속 공정을 활용한 대면적 전극 제작과 성능 검증도 마쳤으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수전해 시스템 기업과 제품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재현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참여했으며,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심규석 LG화학 CTO 전무는 "이번 연구 성과는 LG화학의 소재 기술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차세대 수소 생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LG화학]
[출처:LG화학]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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