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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발걸음 6년만 최소인데…"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대어급 분수령"

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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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정부의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계기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26일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2026년 상반기 IPO 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에 정부의 IPO 시장 관련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시장의 변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총 17개 종목이 상장했다. 유가증권시장은 1개, 코스닥 시장은 16개 종목이었다. 이는 최근 10년간 상반기 기준 연평균 27개 종목이 상장한 점을 고려하면 59% 가까이 감소한 수준이다.

공모금액 기준 전년 대비 48.7% 감소한 1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이후(2021년, 2022년 제외) 평균인 1조6천억 원보다 30% 감소했다.

이처럼 IPO가 위축된 배경으로 중복상장 금지를 비롯한 IPO 제도 변화와 상장 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지목했다. 다만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이 공개된 후 그룹사나 계열사 대어급 종목의 상장 여부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IPO 시장은 연간 64~68개 수준의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 2011년~2020년 연평균 63개에 비해 1%~7%P(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하반기부터는 시장 참여자들이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진행 경과 등을 지켜본 후 점차 적응하면서 IPO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일부 대어급 그룹사 계열 종목이 이 절차에 맞춰 상장에 나서게 된다면 더욱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새롭게 시작하는 제도인만큼 상당 기간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복 상장 이슈로 상장 가능성은 과거 대비 낮아졌지만, 일부 기업은 가이드라인에 맞춰 상장 절차가 준비 중이라는 점도 전했다.

오 연구원은 "투자자들 관심이 높은 일부 유니콘 기업들도 상장 가능성이 있다"며 구체적으로 덕산넵코어스(모회사:덕산하이메탈)와 디티에스(모회사:다산네트웍스) 등이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덕산넵코어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9월 8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4일 송고한 ''중복상장 예외 승인 1호' 덕산넵코어스, 증권신고서 제출…향후 관전 포인트는' 기사 참조)

오 연구원은 "만약 이들 기업이 성공적으로 상장하여 시장에 입성한다면 상장을 고민 중인 일부 대어급 종목들도 언제든지 다시 상장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는 공모 금액을 기록할 수 있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IPO 시장 전망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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