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분기 성장 강했지만 광범위한 내수·물가 파급 확인 안 돼"

26.07.26.
읽는시간 0

현대차證 "건설투자 부진·반도체 편중…전면적 호황 평가 일러"

현대차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내수와 물가에 광범위한 파급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건설투자 부진과 반도체 중심의 산업·소득 편중을 고려하면 전면적인 내수 호황으로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2%,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교역조건 개선을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각각 3.6%, 15.6% 증가했다.

GDP와 GDI의 차이(전년 동기 대비)는 1분기 9.4%포인트(p)에서 2분기 11.9%p로 확대됐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성장률 급등에 이어 2분기도 전기 대비 0.6% 성장한 것은 경기 모멘텀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하반기 성장 속도가 둔화해도 3% 성장 초과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3.2%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전망치는 2.1%로 내다봤다.

2분기 명목 GDP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2분기 성장세의 온기가 경제 전반에 넓게 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한은의 가파른 금리 인상 가능성이 향후 물가 경로에 달렸다고 관측했다.

그는 2분기 건설투자가 전기 대비 0.2% 감소하고 성장이 반도체 산업에 편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광범위한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 경기와 통화정책 방향 판단 시 GDI 개선이 임금·소비·투자 및 근원 서비스 물가로 실제 전환되는지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짚었다.

이어 "성장 호조는 '백투백'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최종금리 상방을 3.5%까지 열어두게 만드는 매파적 재료이나, 7월 소비자물가(CPI)에서 수요측 물가 압력의 광범위한 확산이 확인될 가능성은 다소 제한적"이라며 "백투백과 최종금리 3.5% 도달은 향후 물가 경로에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김학성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