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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브라질 도착해 C-390 軍수송기 시찰…"양국 국방협력 시작"

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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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과 브라질 방산 협력의 상징인 브라질산 C-390 군용 수송기 시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협력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우리 공군이 도입할 예정인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Embraer)의 C-390 수송기를 찾았다.

브라질 측은 치아구 포지우 외교부 의전장과 페르난두 피멘테우 주한 브라질대사 등이 공항에서 이 대통령을 영접했고, 의장대 트럼펫 연주와 함께 공식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환영 행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곧바로 C-390 1호기로 이동해 기체 내부와 제원을 직접 살폈다.

C-390은 우리 군의 차세대 대형 수송기 사업 기종으로 선정된 항공기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23년 엠브라에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총 8천83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통해 도입된다.

이날 시찰한 1호기는 올해 12월 정식으로 납품 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에서 기체 인수 교육을 받고 있는 우리 공군 장병 13명을 격려하며 "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온 지 몇 개월 됐습니까"라고 묻는 등 장병들의 생활을 세심하게 챙겼다.

이어 최대 적재 상태에서의 항속거리와 비행 가능 시간, 공중급유 가능 여부 등을 잇달아 질문하며 기체 성능을 꼼꼼히 확인했다.

브라질 측 관계자는 "아시아로 수출하는 첫 기체인 만큼 우리에게도 매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도 브라질과 국방 협력의 첫 시작이라 의미가 크다"고 답했다.

브라질 측이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자, 이 대통령은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을 만들죠"라며 방산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번 C-390 시찰은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국이 올해 2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격상한 이후 방산을 미래 협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한국시간 28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방산과 첨단산업, 핵심광물, 공급망 등 전략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남미 최대 경제도시인 상파울루로 이동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와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며 경제 협력 확대 행보를 이어간다.

C-390 수송기 시찰하는 이재명 대통령

(브라질리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서 브라질 엠브라에르로부터 구매한 우리 공군의 C-390 수송기를 시찰하고 있다. 2026.7.27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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