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이번 주(20~24일, 현지시간) 초 이란을 겨냥한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대한 폭격 작전에 대한 효과가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6일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쿠퍼 사령관은 지난 2주일 동안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의 선박 공격 능력이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폭격 목표물은 대부분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쿠퍼 사령관은 다음 단계로 지난 2월 말 '장대한 분노' 작전 기간에 미군이 타격하지 않은 나머지 20%의 목표물을 마무리하기 위해 대규모 전투 작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쿠퍼 사령관은 이러한 대규모 작전이 없다면 지난 2주 동안 같은 폭격 작전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권고는 백악관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에 전달됐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회의 전 며칠 동안 트럼프는 대규모 전투 작전으로 복귀하는 쪽에 기울어 있었지만, 목요일(23일) 저녁부터 그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면서 "쿠퍼 사령관과 다른 참모의 의견은 트럼프 대통령이 금요일(24일) 대(對) 이란 공습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의 군사 및 민간 참모들이 군사행동, 특히 공중전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성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댄 케인 합참의장도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방공 요격 미사일 부족으로 중동 내 미군과 동맹국을 방어하는 능력이 저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악시오스는 현재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재개방하기 위한 새로운 협정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새로운 합의를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할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쟁은 다시 격화할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강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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