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항만 터미널과 총 4기 계약…설비 현대화
[출처: HD현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HD현대삼호가 HMM이 운영하는 미국 서안 터미널에 항만 크레인을 공급하기로 하며 본격적인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나섰다.
27일 HD현대[267250]에 따르면 HD현대삼호는 최근 '워싱턴 항만 터미널(WUT)'과 항만 크레인 4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WUT는 HMM[011200]이 운영하는 터미널로 내륙 물류 연계성이 우수해 HMM의 미주 서안 노선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항만에 접안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크레인 2기를 신규 장비로 교체하고, 터미널 내 야드에서 차량에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야드크레인 2기를 추가한다. HD현대삼호는 크레인 설계와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턴키 방식으로 수행하고 오는 2028년까지 모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삼호와 HMM은 터미널 현대화를 통해 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용 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간 하역 능력은 59만TEU에서 88만TEU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기간 산업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크레인에는 포스코에서 생산한 고품질 철강재를 적용해 조선, 항만, 철강 등 국내 주요 산업의 기술 역량이 모두 결집되기 때문이다.
이번 공급은 마스가의 첫 가시적 성과라는 평가도 나왔다. 앞서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해 5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한국과 미국의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HD현대삼호의 크레인 제조 역량을 소개하기도 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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