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식 매도 신호가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의 '불 앤드 베어 지표(Bull&Bear Indicator)'는 지난주 9.5에서 9.6으로 상승해 2021년 팬데믹으로 인한 주식시장 랠리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이후 최고 수준의 매도 신호를 기록했다.
불 앤드 베어 지표는 투자자 심리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0~10점 중 투자자들이 낙관적일수록 10점에 가까워진다. 헤지펀드 포지션과 주식 및 채권 자금 유입, 기술적 지표 등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이 지표는 역발상 지표로 여겨져 투자자들이 극도로 낙관적일 때 매도 신호를, 반대로 투자자들이 비관적일 때 매수 신호를 보낸다. 이에 따라 매도 신호는 통상 시장 조정에 앞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BofA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전략가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24일 보고서에서 "2002년 이후 발생한 17건의 매도 신호 중 신호 이후 글로벌 증시는 3개월 동안 평균 2~3%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최대 하락 폭은 15~20%에 달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매수 또는 매도 신호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1~3개월 동안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BofA는 금리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향후 몇 달 안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했다.
BofA 연구팀은 같은 보고서에서 "주식 투자자들은 현재까지는 금리 수준을 '채권 이외의 자산'에 투자하는 위험자산 강세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보지 않고 있다"면서도 "증시에 우호적인 미국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증시 과열을 진정시키고 억만장자에 대한 반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금리 인상을 용인한다면 시장은 부정적인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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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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